최종편집일2024-12-22 03:13:03

[경북도청] 경북-대구, 대경선 개통으로 새로운 교통 시대 열다

대중교통 환승 확대 시행으로 통합 교통망 구축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2.10 08:18   

경북과 대구 지역을 연결하는 대경(대구·경북)선이 14일 본격 개통되며, 동시에 광역 환승 서비스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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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경상북도 8개 시군과 대구광역시를 아우르는 공동생활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대경선은 구미, 사곡, 북삼(2025년 말 개통 예정),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등 8개 역을 연결하며 총 연장 61.85km에 이르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다. 

 

철도는 안정적인 통학과 통근을 지원하며, 출퇴근 시간에는 19분, 그 외 시간대에는 25분 간격으로 하루 약 100회 운행한다. 차량은 2량 1편성으로 구성되어 한 번에 296명까지 수송 가능하다.


대경선은 구미에서 대구까지 30분, 구미에서 경산까지 5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해지면서 직장인과 통학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기본 1,500원(10km 이하)이며, 거리 및 시계외 구간에 따라 최대 2,800원이다.


같은 날 버스, 도시철도, 대경선을 잇는 광역 환승 제도도 확대 시행된다. 기존 대구, 영천, 경산 등 3개 지역 간 환승이 김천, 구미, 청도, 고령, 성주, 칠곡까지 확대되면서 총 9개 지자체 간 통합 교통망이 구축된다.


광역 환승 제도는 대중교통 하차 후 30분 또는 1시간 이내에 최대 두 번까지 무료 환승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버스와 도시철도 간 환승은 무료이며, 광역철도를 포함한 환승 시에는 기본요금의 50%가 할인된다. 일반 버스와 도시철도의 요금은 카드 기준 단일요금제 1,500원이다.


대경선 개통과 광역 환승 시행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비 부담을 줄여 도민들의 생활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25년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승차 정책 등 교통 혁신을 통해 경북·대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며 “경북과 대구의 상생과 협력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과 대구 지역의 통합 교통망 구축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지역 간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며 상생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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