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09-29 04:23:06

[경북도청]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 농업의 미래 준비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한 경북 사과산업 혁신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9.26 07:53   

경상북도는 25일 포항시 죽장면 태산농원에서 ‘경상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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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사과 주산지 시장·군수, 도의회, 관련 기관·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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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과산업 대전환은 경북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책으로, 농업의 규모화와 기계화, 첨단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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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는 "우리 농업인은 열심히 일하지만 도시 근로자보다 소득이 적다"며 사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해 자연재해로 사과 생산량이 30% 감소한 경북은 이번 대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품질 높은 사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기존 사과 재배 방식을 혁신하고,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형 평면 사과원은 이번 대전환의 핵심으로, ‘초밀식형’과 ‘다축형’ 재배 방식을 통해 광투과율을 높이고, 생산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작업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과원을 확대하여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농업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각 시군에 특화된 품종을 재배하여 사과의 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송의 ‘시나노골드’, 문경의 ‘감홍’, 안동의 ‘감로’ 등 다양한 품종이 지역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세살수장치와 열풍방상팬 등의 재해 예방 시설을 2030년까지 3,000ha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사과 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과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내 과수 APC 시설을 2030년까지 40개소로 늘려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 중심의 효율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사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30년 전 ‘신경북형 사과원’을 개발해 국내 사과 산업을 선도해왔음을 강조하며, 이번 대전환을 통해 경북의 사과 산업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의 사과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일본 아오모리, 미국 워싱턴, 이탈리아 티롤과 같은 세계적인 사과 생산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경북의 이번 사과산업 대전환은 농업의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변화로,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경북을 글로벌 사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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