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22 10:40:37

[상주] 상주향교, 성년의 날 전통성년례(관례⋅계례) 열려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05.21 07:51   

 

상주향교(전교 이상무)에서는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19세가 되는 학생 청소년(2005년생)들에게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이들에게 자긍심과 인정감을 고취시키는 전통성년례(관례)520() 11:00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개최하였다.

 

[문화예술과]상주향교, 전통성년례 개최.jpg

 

국가유산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에서 의식 행사와 모범 성년에 대한 상주향교 전교 표창 수여 순서로 진행되었다.경북대학교 전성준, 김현지 학생에게 표창장과 부상인 4(四書, 대학, 논어, 맹자, 중용) 1질을 함수여하였고 경북대학교 1학년 이동욱 학생과 윤설화 학생이 성년 대표로 다짐문을 낭독하였다.

 

이어 제2부 행사에서 관례계례를 봉행하였다. 관자에게는 유건, 갓과 도포를 갈아입히고,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도리를 씌워주는 삼가례와 술()먹는 법도를 가르치는 초례(醮禮), 이름 대신 ()를 내려주는 명자례, 끝으로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면서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를 당부하는 성년선언문으로 훈계와 당부를 하며 마무리하였다.

 

인이 되는 관자에게는 자()를 이동욱(明甫), 정우건(敏甫), 박지승(元甫), 계자 윤설화(蓮之), 김선주(攸之), 장아령(女悧)상주향교부설사회교육원 논어반 권기(權奇鳳) 강사가 자를 내려 주어 붓글씨로 족자를 만들어수여하였다.

 

금년들어 세 번째로 거행한 이번 전통성년례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어 남자에게 관례(冠禮), 여자에게는 계례(笄禮)치름으로써 성년이 됨에 따른 계율과 민주시민으로서의책임과 권리를 가르쳐 실추된 도덕성을 회복하고자 하였으며 이상무 전교와 정길희 성균관상주성유도회원이 빈(), 상주향교 장의와 성균관 상주여성유도회원이 집사를, 조재석 사회교육원장의 집례를 맡아 진행하였다.

우리 시에서는 청리면 율리 존애원에서 1906년까지 백수회와 병행하여 성년례가 개최된 기록이 있으며, 그 후 일제의 단발령으로 중단되었다. 그 후 ()상주얼찾기회에서 행하여 오다가 중단되었는데최근 상주향교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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