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22 01:51:14

[경북도청]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행정통합 필요성 강조하며 협력 요청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자치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통합 방안 논의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4.11.13 07:34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1일 예천박물관에서 열린 경상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군 의회의장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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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경북도와 시군 간 소통의 일환으로 제328차 시군의장협의회 월례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도내 17개 시군 의회 의장이 참석해 통합 방안과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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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이름뿐인 지방자치에 머물고 있다”며, 행정통합을 통해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이양함으로써 지역이 자립적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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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구가 경북에서 분리된 이후 지난 43년간 전국 인구는 늘었지만 지방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통합이 생존을 위한 필수적 선택임을 역설했다.


또한 이 도지사는 세계적 통합 추세를 예로 들며, 도쿄도가 부(府)와 시(市)의 통합으로 탄생했고, 프랑스의 광역지자체 레지옹이 통합을 통해 13개로 재편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500만 명 규모의 인구를 이루어야 서울과 국내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대구경북이 힘을 모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행정통합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권한과 재정을 확보해 지역의 산업단지, 절대농지, 영재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립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을 조성하자”며 정부의 광역지자체 통합 의지를 언급하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통합 특별법(안)에 대해 주요 특례 사항을 설명하며, 낙후 지역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글로벌 미래 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 도로 및 철도 예타 면제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군 의장들은 북부권에 대한 확실한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통합의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강조했다. 

 

또한, 통합의 장단점을 충분히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에 대해 “통합에 있어 도민의 뜻이 최우선”이라며, 도민의 의견에 따른 통합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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