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외서초등학교(교장 장인숙)는 지난 6일 3교시에 강당에서 전교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취지는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투표에 직접 참여하여 전교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함으로써 투표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투표를 하기 전 김종현 교사는 “전교어린이회 선거를 통해 학생들이 선거의 올바른 절차를 배우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2019년 전교어린이회 선거에는 회장후보 1명, 부회장 후보가 1명이 출마하여 찬반투표를 진행 됐으며, 입후보자들은 소견 발표를 통해 자신이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자신감 있게 소견을 발표하였고, 1년 동안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3~6학년 학생들은 송영근(6) 참관인 앞으로 가서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선거인 명부에 날인을 하고, 전자투표를 하였으며,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전자투표라 조금 낯설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지도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1,2학년 학생들은 형, 누나들이 투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선거의 절차와 공정한 선거의 중요성을 아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6학년 전성재 학생은 “선생님, 3월 13일 전국조합장선거에서도 우리학교처럼 깨끗한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해, 아이들이 바라본 어른들의 비도덕적인 선거에 일침을 놓았다.

개표 결과 김동준 6학생과 박윤아 5학생이 각각 전교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당선된 임원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9년 외서초등학교를 이끌어 갈 일꾼을 직접 선출해 보니 뿌듯했으며, 소중한 투표권 행사로 학교 및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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