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상주시의회 의장 정재현입니다.

 

코로나-19와 긴 장마, 그리고 폭염 속에서도 상주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시민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신성한 권리와 의무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왔을 뿐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토록 적극 노력하는 등 시민의 불편사항 해소와 복리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202회 임시회에서는 개회식 후 회기결정의 건 의결 직전에 일부의원들의 퇴장으로 인한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본 임시회에 처리 예정이었던 조례안 심사, 현장방문 등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당초 계획된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시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신 바와 같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착찹한 마음 금할 길 없으며, 의회에 부여해주신 의무를 다하지 못해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의원들께서 그동안 우리 상주시의 발전과 시민여러분의 안정된 생활 영위를 위해 열성적으로 노력한 모든 일들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도 감출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제8대 상주시 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불법행위 없이 치렀으나, 선거결과(17표중 의장 11표·부의장 10표)를 수용하지 못하는 일부 의원들께서 행동으로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 생각하니 제 자신도 마음이 아려옵니다.

 

특정 당의 정치적 당론이 상주시의회의 입장이 될 수 없듯이 상주시의회가 초당적 입장에서 의원 개개인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면서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 또한, 의회에서는 대화로 소통하고 시민 여러분의 뜻은 더욱 높이 받들어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한층 더 헌신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상주시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여러분의 쓴 소리와 채찍을 겸허한 마음으로 달게 받겠으며,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은 더욱 보완 개선하고 의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더욱 투명한 의회가 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20. 9. 2.

 

상 주 시 의 회 의 장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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