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동초등학교(교장 권명숙)는 1년간 운영한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학생의 걷기활동을 장려하고, 바르게 걷기를 통해 학생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동초는 경북교육청의 바르게 걷기 선도학교 사업에 공모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지난 5월부터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단체 걷기활동이나 실내 걷기교육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소그룹 걷기, 스스로 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1년간 다양한 형태의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학생의 개인위생관리와 전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안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주로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신체뿐 아니라 건강한 마음과 행복한 관계 형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우리고장 문화재 탐방 활동과 연계한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상주시의 문화재와 우리 고장을 탐방했다. 이는 자칫 단순한 걷기활동의 반복으로 지루해 지기 쉬운 프로그램을 아이들 스스로 탐구하고 탐색하는 활동으로 바꾸어 재미와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자 했다.

문화재 탐방 활동을 다녀온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걷기 정말 좋은 날씨였어요. 상주시에 숨어있는 문화재도 탐방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걸으며 답답한 마음이 뻥 뚫렸어요.” 라고 말했다.

올 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체육수업이나 체험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으며,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활동량을 늘리고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