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낙운중학교(교장 오두환)는 지난 11일 학교 텃밭에 심은 김장배추를 수확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유기농으로 직접 심고 가꾼 배추를 수확하여 전교생들과 교직원 등 모두가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낙운중학교 학생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고구마,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을 가꾸면서 농부의 노고를 알고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농사지을 때 서로 돕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배우고, 노력하면 결실이 있다는 교훈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절임 배추와 갖은 재료를 관찰하며 음식재료의 변화과정을 살펴보았고,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를 직접 담궈 봄으로써 옛날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고 김치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다.

 

 

김장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심은 배추에 물을 주고 풀도 열심히 뽑아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그니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도 의미있었다. 그동안 엄마가 해주던 김장을 먹기만 했는데 김장김치에 많은 과정과 수고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부모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낙운중학교 오두환 교장은 “오늘 김장담그기 체험 학습은 우리학교 교육과정인 생태노작학습의 일환인데 학생들이 배추와 여러 작물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학생 서로 간에 협동정신과 생명존중사상의 정신을 발휘하게 하는 등 인성교육을 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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