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22 21:40:38

[상주] 예주(曳舟) 마을의 특별한 고사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1.04.19 01:58   

- 예주마을 양수장 고사로 한 해 풍년 기원 -

 

[공검면]예주(曳舟) 마을의 특별한 고사.jpg

공검면 예주마을(이장 민경수)에서는 매년 4월 중순 경 한 해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부역을 하고 양수장 운전 전에 고사를 지낸다.

 

이 고사는 새마을운동이 한 창이던 1975년도에 민병선씨가 예주리 수리개선을 위해 사비로 양수장을 설치했고, 그 양수장을 이용해 예주마을은 농사를 짓고 있다.

 

주민들은 그 이후부터 매년 4월 중순이면 부역을 통해 수리시설을 청소하고 양수장에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의 고사를 지내오고 있다.

 

이안천의 수량은 풍부하지만 양수장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양수장을 만든 고인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기위해 이날도 주민들은 양수장으로 모였다.

 

박근상 공검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부역을 하고,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 마을 전통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금처럼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고 전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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