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도서관(관장 주경영)은 지난 16일 2021학년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책담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제4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책담학교는 비문해 성인을 위해 초등 1~3단계로 운영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3단계까지 총 3년의 과정을 이수하면 경상북도 교육감의 초등학력인정서를 받게 된다. 역대 책담학교 졸업생은 올해 7명을 포함하여 총 25명이다.

 

2019년에 입학한 올해 졸업생 7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수업이 중단되기도 하고 현장체험학습이 축소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의로 학업을 이어나가 기쁨의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식은 담임 선생님 편지 낭독 및 재학생 송사, 졸업생 답사, 동영상 감상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책담학교의 추억’ 동영상은 연극연습, 합창, 토피어리 만들기, 양말목 공예 등 지난 3년간의 수업 활동을 담아 졸업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졸업생 안순자 어르신은 “3년 동안 다니던 책담학교를 떠난다니 너무 아쉽다”며 “학교에서 친구들과 모여서 공부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중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담학교는 현재 2022학년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방문 및 전화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gbelib.kr/sj)를 참고하거나 상주도서관 문헌정보과(☎054-530-6334)로 문의하면 된다.

 

정대교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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