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경북도, 프리미엄 수출용 딸기‘알타킹’재배 매뉴얼 발간
강민석 기자 입력 : 2022.02.23 11:45
- 육묘부터 수확까지 쉽게 알아보는 핵심 재배기술 수록 -
- 수출 물량 늘어 고품질 딸기 재배생산 기술 절실 -
- 육묘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핵심기술 상세 정보 담아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은 신품종 딸기‘알타킹’의 고품질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이 수록된‘알타킹 딸기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알타킹은 그간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북의 딸기 수출을 견인해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김천을 비롯한 의성, 상주지역에서 수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한 농가 수가 늘어나면서 우수한 품질의 딸기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보급의 필요성이 커졌다.
알타킹은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특유의 식감과 향으로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프리미엄 딸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점유율 1위 품종인‘설향’과 비교하면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 해외 바이어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천 감로딸기영농조합법인에서 2020년 싱가포르, 태국에 1.9t을 첫 수출했고, 지난해는 홍콩, 베트남 등 총 6개국에 35.5t을 수출해 전년보다 18배 급증했다.
최근에는 K-베리 프리미엄 품종으로 선정돼 kg당 3만 원 이상 가격으로 동남아시아에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딸기 생산을 위한 차별화된 재배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해는 육묘기간 잦은 강우와 정식초기 고온으로 인해 탄저병 및 시들음병으로 피해로 생산량이 급감해 딸기 가격은 폭등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신품종의 재배특성에 맞는 재배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알타킹 품종에 대한 농가실증 재배를 거쳐 육묘부터 병해충 방제까지 핵심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재배농가에서 알기 쉽게 담았다.
특히, 수출용으로 알티킹 딸기 수확을 위한 과일 착색 등의 수확 적기, 육묘할 때 주의점과 재배과정의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중점을 두어 책자를 만들었다.
딸기 재배농가는 물론 기술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와 수출 관련 단체에도 배부해 수출용 딸기 재배와 수확 유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고온피해 증가로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나빠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고품질 과일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 ICT를 적극 활용해 재배환경 제어, 육묘시스템 개선 등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민석 기자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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