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은 지난 20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18학년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한 최고령자 82세, 평균나이 69세의 어르신 10분을 대상으로 제1회 책담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상주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책담학교는 3년 동안 초등 1~3단계로 진행, 3단계까지 이수한 어르신은 경상북도교육감의 초등 학력인정서를 받게 되며, 이날 2018학년도 3단계를 이수한 인원 총 10명인 가운데 60대 4명, 70대 5명, 80대 1명으로 평균 69세 어르신들이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생 진 할머니는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보내주지 않았던 어머니를 많이 원망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시대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나이지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도서관에 가기 위해 준비하던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고 전했고, 또 다른 졸업생인 안 할머니는“이제 은행에 가서 내 이름 석 자 자신 있게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중학교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호묵 상주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초등학력 미취득 대상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소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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