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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10.20 11:06    수정 : 2020.10.20 11:27

- 민선 4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통해 경북 백년대계인 교육
정책 및 경북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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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선4기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주세요.

 

지난 2년간 경북교육에는 많은 변화가있었다. 4만여 교육가족과 300만 도민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 경북교육이 변화와 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었다. 교육문제와 해답을 교현장에서 찾고 모든 교육 정책의 기준을 아이들에게 두었다. 교육청과 학교현장 사이에 보이지 않는 온도차가 존재해 온 것은 사실이다. 지난 2년간 이것을 상당이 줄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래교육을 대비하는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함께 힘을 모아 경북교육 변화의 초석을 다지는데 고생해 준 교육가족과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취임 2주년 동안 다양한 성과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에 그동안 양성한 수업전문가들이 실시간 유튜브 수업과 온라인 수업 영상을 제작·공급하여 경북 도내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와 맞춤형 학습 지원에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운영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2. 올 상반기 교육 전반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온 코로나19에 의해 학생들의 수업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감께서는 이에 대해 어떤 대비를 하고 계신가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여 원격수업 선도학교 초·중·고 9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예상되는 혼란을 사전에 대비하여 왔다. 상반기에 온라인 개학에 맞춰 학생 출결관리, 학교별 원격수업 유형과 운영 플랫폼 점검 등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온라인 개학 상황반’으로 확대·개편해 운영했다.

여기에 더해 원격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보기기 활용 수업 능력이 우수한 초·중·고 교사 185명을 추천받아 원격수업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 원격수업 플랫폼에 많은 학생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신속하게 지원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진행한 원격수업은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동시접속에 따른 서버 다운과 다양하지 못한 콘텐츠 문제 등이 있었다. 동시접속에 따른 연결 장애는 다행히 안정화 되었으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부모개학이라 불려질 만큼 학부모님의 희생과 노고가 컸음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에 그동안 양성한 수업전문가들이 실시간 유튜브 수업과 온라인 수업 영상을 제작·공급하여 경북 도내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와 맞춤형 학습 지원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처럼 학교별 우수사례와 개선점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경북형 원격수업 모형을 만들 계획이고, 전문성을 겸비한 교사양성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수업, 과제수행 수업 등 다양한 원격수업 콘텐츠를 발굴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3. 전국 최초로 창의 융합형 인재육성을위한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했는데 구체적 설명과 경북만의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인재육성 계획을 설명해 주세요.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구미에 전국최초로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하였다. 전시·체험 위주의 메이커활동과 교육·연수 위주의 메이커교육을 동시 실시하고, 우수 프로그램 개발과 첨단장비를 지원하여 경북메이커교육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기반 교육환경과 특화된 메이커교육 활동 공간을 구축해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에게 높은 수준의 메이커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창업관련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메이커놀이터와 휴식공간을 운영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커탐구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또 최신 기자재가 갖춰진 디지털체험교실, 목공체험교실, 전문 목재가공실, 첨단 기자재실, 클린룸, 스튜디오 등을 구축했다.

안동, 경산, 포항, 경주에도 권역별로 4개의 메이커 교육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의 경북메이커교육관이 이들 센터를 아우르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4. 2020년 하반기 교육정책 추진방향과 남은 임기 2년간의 경북교육 방향은 무엇인가요?

    

지난 2년간은 경북교육 변화의 초석을 다진 값진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 새로운변화를 주도할 교육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첫째,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2022년까지 전 학년에 친환경무상급식을 완료하고, 고교 무상교육은 지난해 고3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가칭) ‘경주 한국어 교육센터’를 2022년까지 설립해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들과 학부모의 한국어 습득을 돕도록 하겠다.

 

둘째, 안전하고 믿음직한 교육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교실 내 공기청정기 100% 설치를 완료했고, 오는 11월에 ‘경북교육청의성안전체험관’, 2022년 6월에는 ‘제2종합안전체험관(경주)’을 개관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현하겠다.

 

셋째,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시대를 열겠다. 경북미래학교 10교, 경북 예비미래학교 50교,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에 23억 5천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또한, 2021년까지 4개의 수학체험센터를 준비하고, 오는 7월에 ‘경북메이커교육관’, 2021년까지 경주의 ‘발명체험교육관’, 4개 권역별 ‘메이커교육센터’를 개관해 창의융합 미래인재교육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넷째,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협력체계 구축과 진로체험프로그램 지원, 진로교육 동아리 운영, 대학진학박람회를 개최해 진로교육을 더욱다질 생각이고, ‘꿈 키움 학습동아리’활동으로 정시 확대에 대비해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형 고교학점제연구회와 2022년까지 전체 고등학교 대상 연구·선도학교 운영 등으로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섯째,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사무관과 교육전문직 임용에 동료평가를 도입하고, 특히 사무관 집단토론 면접을 강화하여 역량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창의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고, 청렴이 기본이 되는 문화를 조성해 공정하고투명한 인사를 구현하겠다.

    

여섯째, 선생님을 아이 곁으로 보내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임기 내 총 50% 교육정책사업 정비 목표 중 총 452건을 정비해 누적 40%를 달성했고, 앞으로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

교육지원청이 학교 행정업무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학교지원센터’를 오는 9월에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 3월부터 23개 지역교육청에 전면적으로 구축하고 선생님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5. 끝으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교육가족과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세요.

 

민선 4기 제17대 경상북도교육감에 취임한 지 어느 덧 2년이 흘렀다. 한결같이 애정 어린 마음으로 경북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신 300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 그리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의 기본을 굳건히 해서 경북교육 새천년의 주춧돌을 놓아가겠다.

사제 간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아이들이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비 부담은 확실히 줄이고, 도민의 말씀과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들으면서 경북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더 힘차게 뛰겠다. 북교육 실현’을 위해 더 힘차게 뛰겠다.

/ 전지협 대구경북협의회 공동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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