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단위학교 교직원의 업무 경감 및 특색 있는 학급 운영을 위해 학급 자율 운영비 집행 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급 자율 운영비는 학급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말하며 교당 평균 학생수에 따라 학교별로 차등 지원하고 있다. 학생수 10명 이하는 20만 원, 10명에서 20명 이하는 30만 원, 20명 초과되는 학급은 40만 원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학급 자율 운영비 집행을 위해서 필요시마다 건별로 품의를 해야함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예산을 집행하면서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 공립학교회계 규칙’ 제39조에 따라 개산급으로 담임교사에게 지급 후 정산서를 제출하는 방법 또는 연초에 학년(학급) 단위로 한 번에 일괄 품의 한 후 필요할 때마다 기관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 중 학교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한편, 학급 자율 운영비는 △ 학생 생활교육 활동, 학부모 상담 활동, 가정 방문, 학급 생활교육을 위한 물품 구입 △ 병문안 등의 생활교육 경비 △ 생일잔치, 사제동행 행사, 학급 학예회, 학급 바자회, 학급 단합대회, 학급 단체 의류 구입 등 학급 행사 경비 △ 학급 신문 및 학급 문집 발간, 학급 앨범 제작, 학급 ucc 콘테스트 물품 구입 등 자료 발간 경비로 사용이 가능하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들의 어려움에 응답해 학교회계 집행 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것은 작지만 큰 의미가 있다.”며 “학교 자치 시대에 부응해 학급 자율 운영비 지원으로 특색 있는 학급을 운영하고, 담임과 학생 간의 열린 소통으로 자율적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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