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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미세조류 지질 생산성 높이는 배양법 개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19.04.10 12:06   

- 지질에 포함된 오메가-3 등 불포화 지방산 활용 -
- 기능성 식품 또는 사료의 첨가 소재로 사용 가능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세조류 지질 생산성 높이는 배양법 개발(4.10)_중앙지.jpg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미세조류인 파라클로렐라를 이용하여 미세조류의 생장 속도와 지질 생산성을 높이는 배양법(적응 진화 배양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적응 진화(Adaptive evolution)란 미세조류를 특정한 배양 조건에 일정기간 노출시켜 환경에 대한 경쟁을 통해 적응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파라클로렐라는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지난 20165월 상주시 낙동강 상주보 근처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한 미세조류로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다량으로 함유(총 지방 성분의 약 50%)하고 있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필수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음식물로 섭취해야한다.

참고로 오메가-3는 주로 카놀라유, 콩기름, 호두기름, 기름진 생선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오메가-6는 홍화씨유, 옥수수유, 포도씨유, 콩기름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증식 과정에서 지질 생산을 유도하는 추가 처리 없이 생장 속도와 지질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지난해 12월에 관련 특허를 냈다.

이 방법은 파라클로렐라를 증식할 때 배지에 소금(염화나트륨) 성분을 첨가하고 장기간 반복 배양하여 압박(스트레스)로 인한 지질 생산성을 높이고, 생장 속도도 유지하는 것이다.

미세조류는 생장 중에 영양분의 결핍이나 높은 염도 조건 등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질의 함량은 증가하나 생장 속도가 느려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미세조류를 고농도로 대량 배양하고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가 남았지만, 미세조류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양한 생물 산업 분야에 활용할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지질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을 활용하여 2023년 하반기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기능성 식품 또는 사료 첨가 소재로 개발할 예정이며, 불포화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고 급작스런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식품영양제 등 기능성 식품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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