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광동제약(주)과 23일 자원관내 회의실에서 담수식물 소재를 활용한 노인성 뇌질환(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앞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여러해살이 상록성 담수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베타-아살론(β-asarone) 등의 복합물)이 뇌신경의 손상을 억제하고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의 침착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 추출물질(50μg/mL)을 뇌신경이 손상된 실험쥐의 뇌세포에 처리한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량이 약 50% 정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또한 담수식물에서 추출물을 효과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표준화된 추출방법의 기술도 확보했으며, 해당 추출물질은 정상적인 실험쥐의 뇌세포에서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식물의 구체적인 종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비공개로 되어있는 이 담수식물의 종명은 알 수 없지만, 지난 2018년 7월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소재 발굴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동제약(주)에 노인성 뇌질환(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로 제품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에 광동제약(주)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담수식물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추출물의 원료표준화 및 전임상시험 등을 수행하여 뇌 건강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착수 할 예정이며, 자사 제품개발 기술력 및 마케팅 기반시설을 활용해 2024년 내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경민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두 기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용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결과물로, 앞으로 출시될 상용화 제품이 노인성 질환(뇌 건강)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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