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5-01-10 15:56:02

[경북도청]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일진, 경주에 국내복귀 투자

200억 투자와 신규 고용 20명 창출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5.01.10 08:07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국내 복귀 기업 유치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일진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진_투자양해각서(체결)1.JPG
일진 투자양해각서 체결[경상북도 제공]

 

양측은 9일 경주시청에서 ㈜일진과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진이 200억 원을 투자해 경주 천북면의 기존 공장 내 유휴부지 1,244㎡에 에어 서스펜션 부품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경수 ㈜일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협약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진은 중국 강소성 법인을 양도하고 경주로 복귀해 에어 서스펜션 부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압축공기를 이용한 현가장치로, 고급 차량에서 주로 사용되며 승차감 개선과 차량 높이 조절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일진그룹은 1973년 설립 이후 자동차 베어링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벤츠 등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용 베어링과 산업용 베어링, 자동차 샤시 부품 등 다양한 기술력을 갖춘 ㈜일진은 현재 전 세계 16개 법인과 9개 판매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로 에어 서스펜션 부품을 생산하게 될 ㈜일진은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2023년 기준 2,8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앞장서며 권역별 기업 간담회와 해외 사업장 청산 관련 금융·법률 지원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 유치와 정착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일진의 투자가 국내 복귀 기업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으로서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보여주어 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 투자가 다른 기업들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일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4년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2025년 국내 복귀 투자 보조금 신청 시 국비 보조금 5%를 추가 지원받아 지방비 부담을 줄이는 혜택도 누리게 되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복귀 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경상북도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연합방송 gumisun@daum.net

[대한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제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기사목록

기사 댓글

! 욕설 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