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2024-12-25 13:59:31

[경북도청] 경북도, 국내 최초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착공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20.11.13 11:36   

- 식물기반 바이오의약기업 지원시설 구축... 병원체 전파 없이 대량생산 가능 -
- 밀폐형 식물재배시설, 백신생산시설, 효능평가시설 등 갖출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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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_조감도)

 

경상북도는 13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행사장 사전 방역, 열화상카메라,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르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개회, 경과보고, 부대행사 및 현장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공공영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식물세포․식물체를 활용한 의약품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설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3년간 총사업비 165억원(국비60, 지방비105)을 투입해 내년 6월에 준공될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될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완전 밀폐형 식물재배시설, △우수 동물용의약품 제조기준(KvGMP) 백신생산시설, △비임상 효능평가시설, △기업지원시설 등을 구축하고 식물기반 바이오의약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개요


 ∙규모 : 부지면적 6,840㎡, 연면적 4,694㎡
 ∙시설 : 본관 3층(동물용의약품제조시설, 식물배양시설, 기업입주시설)
          별관 1층(동물효능평가시설)
 ∙상황 : ‘18 공모선정, ’19 건축설계, ‘20 착공, ’21.6 준공 및 시설가동


식물백신은 식물세포나 식물체를 이용하여 특정 병원(病原)의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말하며,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를 직접 사용하지 않아 병원체의 전파 위험이 없고 식물 배양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 질병 확산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물백신 생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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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식물 기반 의약품 개발은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 등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셔병(2012. 미국), 아프라카에서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14. 미국, ZMapp)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식물을 활용한 백신 개발도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식물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캐나다(메디카고, 담배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11월초 임상2상 예정)
 ∙미국(켄터키바이오프로세싱, 담배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1상 예정)
 ∙한국(바이오앱, 지플러스, 엔비엠, 식물체‧식물세포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북도는 식물백신 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 2월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식물백신 분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최근 정부는 그린바이오 5대 유망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 방안을 확정 지었으며, 동물용의약품 산업 분야에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구축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지역특화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식물백신 분야는 농업과 생명기술이 결합한 바이오산업 분야의 새롭게 시도되는 영역”이라며, “국내 최초의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그린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국가의 대표적인 식물백신 특화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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