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담수식물인 나도미꾸리낚시 (Perisicaria maackiana) 추출물이 항당뇨 효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도미꾸리낚시는 들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나도고마리, 나도미꾸리, 여뀌아재비라고도 부르며, 주로 우리나라,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 일본, 중국 동부 등에 분포하지만 아직까지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는 알려져 있지 않은 식물이다.

 

연구진은 나도미꾸리낚시 추출물이 탄수화물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산화효소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활성화시키고, 인체 세포의 포도당 흡수 능력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도미꾸리낚시 추출물을 200 μg/mL의 농도로 처리하였을 때 대조군 대비 25.5% 포도당 흡수능이 증가하였으며 AMPK의 활성도 증가되는 것을 추가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 나도미꾸리낚시 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조성물에 대한 특허(출원번호 제10-2021-0028205호) 를 출원했다.

 

정용태 식물연구팀 전임연구원은 “앞으로 나도미꾸리낚시의 항당뇨 활성에 대한 유효성분을 분리하고 작용 원리 규명을 통해 식‧의학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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