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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끊임없는 폐기물 화재, 자연발화가 주요 원인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19.11.26 18:16   

- 최근 3년간 경북 폐기물 화재 63건 발생 -

 

고령폐기물화재.JPG

지난해 12월 의성군의 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개월 동안 화재진화를 했고 해외언론에 까지 보도가 되는 등 크게 이슈가 됐다. 최근에도 고령군 폐기물재활용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완전히 진압하는데 17시간이 걸렸으며 15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폐기물관련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서 최근 3년간(2017~2019.10월말) 경북에서 발생한 폐기물관련 화재를 분석한바 모두 63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3명의 인명피해와 18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폐기물처리재활용시설에서 23(36.5%), 창고작업장 등 11(17.5%), 야외쓰레기장 10(15.9%), 야적장 9(14.3%) 순이다.

 

원인별로는 화학적 요인 21(33.3%), 담배꽁초쓰레기소각 등의 부주의 16(25.4%), 햇볕에 의한 열축척 등 5(7.9%), 미상 16(25.4%)순으로 발생했는데 화학적 요인 21건은 대부분 자연발화(15)와 금수성 물질과 물과의 접촉(4)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금수성 물질 : 물과 접촉하면 발열반응, 화재 또는 폭발을 일으키는 제3류 위험물로 칼륨, 나트륨, 알킬알루미늄 등이 있다.

 

계절별로는 여름에 20(31.7%), 18(28.6%), 겨울에 14(22.2%), 가을에 11(17.5%) 순으로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6~8시에 10(15.9%) 2~4, 12~14, 16~18, 18~20시에 각각 7(11.1%), 20~22시에 6(9.5%) 순으로 발생했다.

경상북도에는 폐기물관련업체가 모두 1,059개소(재활용 974, 매립 39, 소각 29, 처분 17)가 있으며, 폐기물화재는 적재된 폐기물더미를 옮겨가며 바닥부근의 불꽃불씨까지 모두 제거해야 하므로 화재진압이 길어 장기간 동안 소방력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에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의 공백이 우려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삶 영위를 위해 폐기물 및 관련시설 화재저감을 목표로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화재예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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