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은 2020학년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책담학교」를 오는 3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만 18세이상 초등학력 미취득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매주 수·목·금요일 2시간씩 40주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과정을 단계별로 1년씩 총 3단계로 구성하여 △1단계는 국어, 수학 △2단계는 국어, 수학, 영어 △3단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뿐만 아니라 금융, 교통안전교육 등 생활문해교육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기초생활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초등 3단계까지 이수하면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이 인정되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다. 오는 2월 19일 졸업식을 통해 6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며, 졸업예정자 전호순님은 “못 배운 게 한이었는데 졸업장을 받아 너무 기쁘다. 늦은 나이지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도서관에 가기 위해 준비하던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어 공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책담학교 수강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모집하며, 진입평가를 실시하여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에 진입이 가능하다. 신청은 도서관 방문접수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문헌정보과 독서진흥담당 ☎054-530-6334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묵 상주도서관장은“주변에는 배움의 기회를 놓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초등학력 미취득 대상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기본생활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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