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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신종 담수균류에 우리나라 이름 붙는다

대한연합방송    입력 : 2019.07.03 20:41   

- 장구벌레(모기 애벌레)의 내장에서 신종 담수균류 발견 -
- 한국서 발견된 것을 기념 Emericelliopsis koreana로 명명 -

 

장구벌레의_실체현미경_사진(10배_흰색선_1mm).jpg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전남대학교 이향범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새로 발견한 생물의 품종) 담수균류 에머리셀럽시스 코리아나(Emericelliopsis korea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종으로 등록된 에머리셀럽시스 코리아나는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발견된 종이라는 의미를 담아 영문명인 코리아(korea)를 넣어 명명했다.

에머리셀럽시스는 동충하초목(Hypocreales)에 속하는 자낭균류로 전 세계적으로 18종이 발견되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19종으로 늘어났다.

참고로 자낭균류는 균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류군으로,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검은곰팡이, 푸른곰팡이 등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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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된 신종은 전남대학교 수목원의 연못에서 서식하는 장구벌레의 장내에서 지난해에 발견됐다.

지금까지 에머리셀럽시스에 속하는 균류는 해안가 또는 소금호수와 같이 염도가 높거나 알칼리성이 강한 환경에서 발견되었으며, 이에 연구진은 수서곤충의 장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되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전문학술지인 균류다양성지(Fungal Diversity, 영향력지수 IF=15.596) 5월호에 게재됐다.

고재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균류연구팀장은 새로운 생물종을 발견하고 우리나라의 이름을 붙였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수서곤충뿐만 아니라 특이 서식지에 분포하는 생물종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연합방송 hk90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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